태백산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비추는 보름달.
천년의 시간이 멈춘 듯한 예술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태백산 정암사가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1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시공의 인연을 보다’를 주제로 정선 삼탄아트마인에서 회화전을 개최했습니다.
수마노탑은 지난해 6월 보물 410호에서 문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제332호로 승격됐습니다.
천웅스님 / 정암사 주지
(수마노탑 국보 승격 1주년을 기념해 수마노탑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정선군민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회화전은 정선군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 1명과 전국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 등 모두 13명이 참여했습니다.
전시 작품 39점 가운데 26점이 정암사와 수마노탑을 주제로 표현했습니다.
정선군은 국보로 승격된 정암사 수마노탑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통해 유무형 문화재가 공존하며 천 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재탄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우리는 ‘아리랑’ 천년의 역사를 가진 무형문화재와 또 1400년의 역사를 가진 유형의 유산을 보유한 자랑스러운 정선군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군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이철규 / 국회의원
(많은 분들이 수마노탑을 통해서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문화예술과 역량을 되새겨 보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라마지않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정선에서 동시에 열리며 정선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서울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