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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따라> 외 2권

기사승인 2021.08.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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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깥 출입이 어려운 요즘 활자를 통해 스님들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데요, 조계종 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의 <숨길따라>, 도솔선원장 함현스님의 <명사여운>, 철원 심원사 주지 정현스님의 <오직 감사할뿐>을 최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산 암도 대종사는 세상에서 잘 사는 법은 만 가지가 넘지만 불교인으로서 잘 사는 방법은 열 가지도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책 <숨길따라>는 모든 동식물이 생명을 유지하는 길인 숨길을 따라서 더불어 잘 사는 길로 나아가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스님은 태어났을 때부터 학창시절, 출가 이후, 마하무량사에 주석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숨길을 따라 왔던 삶의 궤적을 풀어냅니다.

1939년생인 스님의 삶이 한국 불교 현대사 속에서 숨길을 찾아 나아가는 모습은 불자로서 잘 사는 법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스님은 불교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며 숨길을 바로 잡고 자비보시로 화합하면 개인의 행복을 찾고 인류의 목표인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북한산 도솔선원에서 수행에 정진하는 함현스님이 지난 10여 년간 쓴 글을 묶은 산문집 <명사여운>입니다.

제목 <명사여운>은 중국 돈황의 명사산 모래 울음소리가 깨침의 환희로서 스님에게 오랜 여운으로 남은 것을 의미합니다.

스님은 도덕과 영혼이 황폐해진 시대에 날카로운 문체로 따끔한 일침을 날리고, 시를 붙여 부드러운 위로를 선사합니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스님이 직접 작사한 음반 <천년의 향기>의 찬불가 가사도 수록해 선으로, 글로, 노래로 수행하는 스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돈에 잠식돼 환경파괴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겪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님은 계를 지키는 삶과 내재된 치유의 힘을 강조하며 회복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직 감사할뿐>의 저자 정현스님은 철원 심원사 주지로 기도 수행과 경전 강의, 생활 법문 등 포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부처님의 평범한 제자로 낮추는 스님은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들을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마치 짧은 법문을 설하는 것 같은 에세이들은 우리에게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일깨워줍니다.

2장 행복 언어는 스님이 직접 지은 시로 구성돼 더욱 간결하면서 심오하게 행복과 믿음, 감사의 화두를 제시합니다.

스님은 글을 통해 인연과 복 짓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책을 읽는 독자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행복해지길 발원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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