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톨릭 성지순례길 조성사업에 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백지화 입장을 밝히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어제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광주시가 관광마케팅 활성화라는 미명하에 스님들의 자비정신과 희생이 깃든 곳을 연결해 이를 특정종교 성지로 축소 왜곡하는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의 역사성을 무시하고 종교화합을 저해하는 비상식적인 순례길 사업을 규탄하며 관계 기관이 사업 백지화와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광주시의 향후 조치를 엄중하게 주시하고 합당한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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