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채익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원행스님은 “국가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지켜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축하와 함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상임위원장 중에서도 중요한 우리 한국의 정체성과 전통을 지키는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취임한 데 축하드리고 잘 부탁드립니다.)
이채익 위원장은 집안의 오랜 불교인연을 소개하며 어려운 정국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과 지혜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예방에서는 전통사찰 자부담 등 불교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방을 마친 이채익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불교계의 시급한 현안으로 관리 어려움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우려했습니다.
이채익/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장기화 되고 전국 사찰의 문화재구역입장료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국가 문화재부분이 훼손되거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이어 국가의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과 협의해 불교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채익/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 기획재정부 재정 당국과 협의해서 최대한 불교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
불교계는 지난해 초부터 산문폐쇄, 대면 법회 전면 중단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문화재구역 입장료가 급감해 종단과 사찰이 예비비를 소진하면서 문화재 관리비를 유지하는 등 2년째 재정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방에는 국회 정각회 총무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과 권명호 국회의원이 동참해 불교계 현안 등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