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활약하며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기허당 영규대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마곡사는 지난 25일 공주 영규대사 진영각 일원에서 기허당 영규대사 429주기 추모 다례 문화제를 거행했습니다.
추모제향에 앞서 열린 1부 추모문화제에서 영규대사를 조명하는 홍경애씨의 무용과 국악인 김일웅 외 3명이 출연하는 추모공연등이 진행됐습니다.
2부 제향에서는 영규대사 위패를 모신 연을 영정각으로 이운해 불교의식과 유교의식 순으로 영규대사를 추모했습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영규대사 429주기를 맞아 분열된 우리들의 마음을 다잡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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