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진관사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묵언 수행과 울력, 명상 등을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템플스테이가 끝나고 묵언 수행을 마친 펭수는 “내면의 진심을 깨닫는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천년고찰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펭수
(새로운 권법을 연마하기 위해 이곳으로 불렀구먼.)
하지만 펭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템플스테이.
펭수
(템플스테이가 뭐야?)
새 옷으로 갈아입은 뒤 스님과 만나 합장 인사를 나누고, 묵언 수행을 권유받습니다.
펭수
(근데 묵언 수행 왜 해요?)
선우스님 / 진관사 템플스테이 국장
(내 마음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스님의 안내에 따라 대웅전으로 이동하고, 묵언 수행 중인 한국관광공사 캐릭터 호종이가 절하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하지만 장난기 많은 펭수는 마치 춤을 추듯 절을 하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대중들이 모여 육체노동을 함께하는 울력.
주지 계호스님에게 비질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수행과 일상생활이 다르지 않음을 알아갑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마당을 쓰는 것은 내 마음을 닦는 거예요.)
고요한 숲속에 앉아 명상을 합니다.
내 마음 속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어떤 감정들이 일어나는지 살펴봅니다.
템플스테이가 끝나고 묵언 수행을 마친 펭수는 “내면의 진심을 깨닫는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펭수
(말을 하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말을 너무 듣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하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