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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단, 자자로 순례 여정 되새겨

기사승인 2021.10.17  1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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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법을 구하고, 길 위에서 법을 전하며 18박19일간 400km가 넘는 길을 걸어 불·법·승 삼보의 의미를 되새긴 삼보사찰 천리순례단.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은 서로 저마다의 발심과 원력으로 함께한 삼보순례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매일 구호를 외치며 어느 조보다 굳건한 단합을 보여준 우바새들은 삼보사찰을 직접 걸어서 순례할 수 있다는 기회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재완 / 삼보사찰 천리순례 8조 부조장
(불교의 삼보를 대표하는 사찰을 잇는 길을 걷는다는 게 정말 뜻 깊다고 생각했고요. 직접 눈으로, 발로 체험하는 것은 정말 희귀하고 귀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삼보순례에서 서로 양보하고 또 특유의 공감능력을 뽐낸 우바이들은 가는 길목마다 거리에 나와 순례단을 향해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장윤정 / 삼보사찰 천리순례 7조 조원
(매번 완주 장소에 많은 분들이 같이 즐거워해주고 기뻐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도반들을 만나 힘들고 지쳐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90여 명의 순례단원 가운데 가장 소수인 비구니 스님들은 단순한 수행을 넘어 한국불교의 미래를 일구기 위한 원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였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지해스님 / 삼보사찰 천리순례 5조 조장
(한없이 걸으면서 화두를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만의 수행을 생각했던 것이 사부대중, 스님과 신도들의 정성과 격려로 전법 포교에 대한 원력이 살아났다.)

좋은 도반을 만나고 부처님 가르침을 길 위에서 되새기며, 마지막 목표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인도 성지 도보순례를 꿈꾼 삼보순례단.

매순간이 환희로 가득 차고 걸음걸음에 굳은 원력을 담은 순례단이었지만 자성을 담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법원스님 / 삼보사찰 천리순례 3조 조장
(쉬는 시간에 편히 쉬고 내일 순례를 준비하기 위해서 편히 계시는 것은 좋지만, 정진대중이 듣고 보기에 좀 민망하거나 과한 언행은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 조별로 정리한 자자 내용을 들은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은 묵언으로 박수를 보내며 긴 여정을 함께한 단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순례단은 다음달 11일 상월선원 천막결사 입재 2주년을 맞이하며 다시 모여 삼보순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로 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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