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규탄했습니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일동은 오늘 "국민의 대의기관이자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국가법령에 의해 합법적으로 징수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 "봉이 김선달"로 지칭해 사찰을 사기꾼으로 매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청래 의원의 행위는 불교계를 향한 의도적인 왜곡과 비하, 노골적인 폄훼이자 국민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왜곡된 권위"라며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구본사 주지 일동은 정청래 의원이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공식 입장인지 밝힐 것을 촉구하고 불교계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정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사과하고 이천만 불자들 앞에 공식 참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보유 사찰들은 봉이 김선달이라며 통행세로 문화재관람료를 받아가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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