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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가톨릭 선포?..정부-가톨릭 손잡고 "캐럴 활성화"

기사승인 2021.11.30  2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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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종단협의회 긴급회의, 청와대에 "종교편향 중단" 항의 서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늘, 문체부와 서울대교구가 진행하는 캐럴 활성화 캠페인 건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원행스님은 회의에 앞서 최근 정청래 의원의 막말을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편향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원행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조계종 총무원장
(사과를 하라고 두달 가까이 시간을 줬는데 계속 딴청을 부리고 변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퇴와 탈당, 공천반대 약속을 현수막을 건 와중에 종교의 자유가 있고 평등한 대한민국 민주사회에서 편파적으로 캐롤을 국가적 기관에서 권장하는 일을 앞장서서...)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1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캐럴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친기독교적 행정이 잇따라 비판을 받고 있는데도 정부 부처인 문체부가 찬송가 활성화에 직접 나선 겁니다.

원경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종교간 갈등을 조율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문체부에서 이런 부당한 행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캠페인을 즉각 중단하길 요청합니다. 그리고 청와대와 정부는 공공기관의 종교편향 종교차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길 요청합니다.)  

문체부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커피 전문점과 음식점, 대형마트 등에서 캐럴을 가급적 많이 재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 캐럴 기획코너를 만들고 캠페인 광고를 송출하는 한편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를 통해 캐럴 이용권 3만장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과 종단협은 공공기관의 잇따른 종교편향 행위에 대한민국의 국교가 가톨릭임을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캠페인 중단을 요청하는 항의서한을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도각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한번만 봐달라는 식으로 그것은 봐주고 안 봐주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다종교 사회에서 법적으로 종교편향을 못하게 돼 있어요. 더 이상 문체부와 이야기해서는 답이 없겠다 해서 정부청사인 청와대를 찾아가서 항의서한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미 진행된 사업으로 이후부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문체부의 해명에 강경대응을 결정한 겁니다.

종단협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캐럴 캠페인에 대응하는 한편 정부의 종교편향 행정에 범종단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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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도토리 2021-12-13 09:36:56

    참 할일들이 없나봅니다.
    그럼 부처님 오신날 길가에 연등 다는 것도 다 떼라고 해야할까요?
    코로나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울하니 밝은 캐롤을 켜서 분위기를 업시켜보자는 취지를 굳이 종교편향이라고 치부하시면 참.....
    시기가 캐롤과 적절히 맞고 또한 캐롤이 신나는 템포이기도 하고 해서 하는 것인데.... 설마 사순때 침울한 기독교 분위기일 때 성가나 찬송가 켜자고 할까.... 그런 것이 아닌데 굳이굳이굳이 왜? 조금만 이해하면 될 것을....삭제

  • 최성인 2021-12-01 12:29:25

    그럼 국가에서 지원하는 템플스테이는 뮌가요?
    그것도 문제네요.삭제

    • 정미정 2021-12-01 12:14:32

      정말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삭제

      • 깨불자 2021-11-30 23:18:23

        심각한 일입니다.
        엄중 대응해야 합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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