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설립한 NGO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스님)가 고려인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윤봉길의사기념관과 관문사 등에서 한국전통문화체험과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 항일투쟁 102주년을 앞두고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4세 청소년과 학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민족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남부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 관람을 시작으로 서울함공원, 상암 하늘공원, 관문사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든 고려인들에게 체험 활동을 제공했습니다.
우리말보다 러시아어가 더 익숙한 고려인 후손들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쳤던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 이야기에 듣고 독립정신을 배우고 나라사랑과 선조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관문사에서 처음 접해보는 전통문화에 대한 매력과 신선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한강 서울함공원과 하늘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펼치고 탁트인 공원에서 오랜만에 힐링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야스미나 어린이는 5월 어린이날도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했는데, 서울함 함정도 타보고 맹꽁이 차도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가족들과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누며하나되기는 7월 하반기를 맞이하여 어린이 환경교실, 지기후위기 환경 켐페인, 청소년 나라사랑 보훈교실, 농어촌 평화통일 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