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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친구’ 탄경스님 등 5명 ‘2022 만해대상’

기사승인 2022.07.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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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스물여섯 번째를 맞은 2022 만해대상 수상자에 ‘노숙인들의 친구’ 탄경스님을 비롯한 5명의 각계 인사가 선정됐습니다. 평화대상엔 재일조선인 차별 문제를 조명해온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우쓰미 아이코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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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만해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만해대상.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한 만해대상 수상자 총 5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평화대상 수상자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전쟁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한일 양쪽 모두에서 외면 받았던 조선인 BC급 전범의 삶을 세상에 알린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우쓰미 아이코 명예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그는 재일조선인 차별 문제에 관심을 갖고 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일본정부의 사죄·보상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왔습니다.

실천대상 수상자에는 ‘노숙인의 친구’로 평가받는 탄경스님과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가 공동 선정됐습니다.

탄경스님은 2016년부터 새벽 지하도를 돌며 노숙인에게 식사와 간식을 전하는 사단법인 다나를 이끌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도반들의 도움을 받아 밥차를 마련해 매주 화요일 저녁 조계종 총무원 인근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탄경스님 / 사단법인 다나 대표(전화인터뷰)
((제가) 잘해서 (상을) 주는 게 아니고 일을 꾸준히 계속하라고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1층에 식당을 만들어서 언제라도 노숙인들이 오면 먹을 것 하고 생필품을 나눠줄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실천대상 공동 수상자 이상묵 교수는 2006년 미국 출장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이공계 장애인 엘리트 양성을 위한 과학기술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문예대상은 언론인이자 시인으로서 삶과 생명에 대한 긍정을 그려온 유자효 시인과 4대에 걸친 재일교포 가족사를 다룬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 소설가가 선정됐습니다.

유자효 시인은 지금까지 18권의 시집과 4권의 시선집, 5권의 산문집을 냈으며, 이민진 소설가의 <파친코>는 BBC 올해의 책 1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2 만해축전 일환인 만해대상 시상식은 8월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읍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립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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