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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같은 ‘상상법당’ 한마디로 너무 감동”

기사승인 2022.08.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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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세대 법당’이 탄생했습니다.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가 교내 법당에 미디어아트 후불탱화를 조성해 ‘상상법당’을 개원한 건데요, 불상 뒤편의 시시각각 바뀌는 영상은 부처님과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킵니다. 이효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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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학교 안 법당이 달라졌습니다.

부처님 뒤로 푸른 하늘이 넘실거리고, 장면이 바뀌자 붉은 원형의 광배가 부처님을 감쌉니다.

거센 비바람이 치다가도 잔잔한 물결이 일렁입니다.

미디어아트로 후불탱화를 조성해 ‘상상법당’으로 탈바꿈한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 연화당입니다.

처음 보는 법당 모습에 학생들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김예진 / 동대부여중 3학년·파라미타 회장
(평소에 늘 보던 단조로운 법당의 인테리어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저희가 즐길 수 있으니까 평소보다 더 재미있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동대부여중 상상법당 미디어아트 후불탱화 점안법회입니다.

청소년이 친근하게 찾을 수 있는 법당을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해 지난해 진행된 선서화전 기금 일부를 더해 조성했습니다.

증명법사로 참석한 동국대학교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시대에 맞게 불교도 변화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상상을 펼치는 법당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돈관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장
((여러 경전 말씀 중) 시대에 따라 종교가 변해야 된다는 그 낱말을 제일 좋아합니다. 지금은 시대가 4차원 세계에 와 있는 이 법당에 (와보니) 너무 감동. 한마디로 말하면 너무 감동이고...)

20분간 이어지는 영상은 여러 가지 시공간이 순환하며 ‘연기’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나타냅니다.

광배 동굴, 크리스탈 닫집, 여의주 만불전 등 장면이 바뀔 때마다 부처님과 여행을 떠나는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지난 5월 제작에 뛰어든 미디어아티스트 서동주 작가의 아이디어로 무한한 빛과 색의 움직임이 탱화에 담겼습니다.

서동주 / 미디어아티스트
(부처님이 계신 여러 저런 시공간성, 제가 창조한 여러 시공간성 앞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런 생각과 어떤 감각을 발산하시면...)

새로운 영상을 만든다면 학생들도 얼마든지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동대부여중은 오는 9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플러스 연구단과 협업해 영산회상도 미디어아트를 제작하는 불교융합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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