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독립유공자 후손들 진관사서 ‘뜻깊은 광복절’

기사승인 2022.08.16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백초월스님의 항일의지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차담과 명상 등을 체험하고 한민족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안한 자세로 앉아 경직된 몸을 이완시키고 두 눈을 감습니다.

속세의 잡념은 잠시 내려놓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차를 마시는 예절을 통해 나를 귀하게 하는 방법도 배워봅니다.

박 타티아나 / 카자흐스탄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차 마시는 법을 배우면서 마시는 게 좋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진관사를 거점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백초월스님.

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칠해 그린 진관사 태극기에서는 스님의 고귀한 항일 독립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가 있는 소중한 일상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다시금 가슴에 새깁니다.

법해스님 / 진관사 주지  
(일장기 위에 태극을 올린 그 마음으로 모두가 구국의 그 마음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금 너무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서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어제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초청해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1919년 당시 이동휘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후손 29명이 참가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3~4세대 후손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얼마나 뜻 깊고 가치가 있었고 그분들의 아픔이 현재 우리의 삶에 더 행복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회주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서슴없이 불꽃 속으로 뛰어든 수많은 이름 모를 영혼들께 마음속 깊이 고마움과 미안함에 인사를 드립니다.)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한민족임을 잊지 않고, 천년고찰 진관사에서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