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전(傳) 경주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 등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경주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기인 8세기 전반에 건립된 5.85m 높이의 석탑입니다.
두 탑은 모두 상, 하 2층의 기단으로 구성돼 있고, 탑신과 옥개석은 각각 1매의 석재로 이뤄져 있으며, 상륜부는 대부분 사라지고 노반석만 남아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복원 과정에서 일부 새 부재들이 사용됐지만 전체적인 조영 기법과 양식, 석탑 기초부 발굴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과 양식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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