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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8대 중앙종회 개원‥의장에 주경스님

기사승인 2022.11.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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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18대 중앙종회가 출범했습니다. 18대 종회는 전반기 의장에 주경스님을 수석부의장에 무관스님, 차석 부의장에 법원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이어 9대 교육원장에 혜일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18대 중앙종회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개원에 앞서 지난달 13일 선출된 81명의 중앙종회의원들은 조계사 대웅전에서 의원선서로 고불의식을 봉행했습니다.  

18대 중앙종회 첫 정기회를 소집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개원사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단일후보 추대 지지에 감사를 전하며 불교중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앞으로 4년간 우리 종단의 중추로서 종단을 바로 세우는 입법과 종책 생산을 기대하겠습니다. 단일후보 추대와 총무원장 취임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스님들이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 그리고 불교중흥을 위해 불철주야 정진하고 또 정진하겠습니다. )

종정예하 성파대종사는 개원법어를 설하고 지혜를 모아 종단 발전을 이뤄내라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대원 대종사/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정 예하 법어 대독)
(부처님의 가르침은 화합을 으뜸으로 하며 비록 화합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해도 소통하고 협의해 종도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하리라.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으로 이동해 의원 81명 중 77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26회 정기회는 개원과 함께 전반기 의장에 주경스님을, 수석부의장에 무관스님, 차석 부의장 법원스님을, 사무처장에 우봉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주경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불법홍포와 종단 발전을 위해 종회에 맡겨진 역할은 상당히 중차대합니다. 의원 대중들이 해야 할 일도 많을 것이고 개개인이 종헌․종법기구로서의 각자의 역할과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성심성의껏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총무분과위원장에 오심스님, 교육분과위원장에 덕현스님, 포교분과위원장에 비구니 정운스님, 사회분과 위원장에 정덕스님, 재정분과위원장에 설암스님, 호법분과위원장에 제안스님, 법제분과위원장에 심우스님을, 문화분과위원장에 종봉스님을 선출하고 각 분과위원을 배정했습니다.

이어 인사심의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원경스님을, 위원에 화평, 태진, 가섭, 연규, 석장, 비구니 철우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중앙종회는 또 진우스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조계종 교육원장에 혜일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혜일스님 /조계종 9대 교육원장
(모자람이 많지만 의원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승가의 위상과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출가인연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혜일스님은 도견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사미계를 1990년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총무원 기획실장, 문화부장,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백련사·연화사 주지, 14·15·1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봉국사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이어 성행스님이 대표 추천한 종상스님과 도림스님이 대표 추천한 정여스님의 원로회의 의원 추천 동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226회 정기회는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직영, 특별분담사찰 종정감사를 위해 이날 오후 회의는 휴회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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