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기원정사 “문화로 포교 확대” 발원

〔앵커〕

‘땡큐붓다 콘서트’ 등으로 문화포교의 새 장을 열고 있는 경북 영덕 기원정사에 새해를 맞는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불자들은 동해의 첫 일출을 바라보며 주지 자명스님과 함께 문화를 통한 포교에 앞장설 것을 발원했습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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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문화공양주를 자임하는 영덕 기원정사 주지 자명스님.

자명스님이 지난달 31일 해넘이 음악방송을 했습니다.

스님은 지난 10년 동안 진행했던 찬불가 보급과 문화포교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새해에는 더욱더 문화로 포교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천도재 니르바나와 뮤지컬을 접목한 땡큐 붓다콘서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스님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 9집 음반까지 출시했습니다.

자명스님/ 영덕 기원정사 주지 
(우리 불교가 가지고 있는 문화 핵심적인 가치들이 아주 훌륭한 장점 요소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 문화 속에 우리 부처님 가르침과 지혜의 가르침, 자비의 가르침을 담아서 좀 더 많은 계층에게 쉽게 다가가 보자는 마음으로 문화포교 대책을...)

영덕 기원정사에서 새해를 맞은 불자들은 찬란하게 빛나는 동해의 웅장한 기운을 받아 부지런하고 힘차게 달리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발원했습니다.

선정원/ 영덕 기원정사 신도
(우리 영덕 기원정사에서 해를 맞으니까 너무 환희롭고 오늘 봉안법회에 참석해서 법우님들과 만나는 이 자리가 너무 뜻깊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신도들은 주지 자명스님과 함께 새해맞이 약사여래 다라니를 봉독하며, 불자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자명스님은 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10분의 1로 축소된 약사여래불을 모시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세계최대 청동 동해약사대불 불사에 불자들의 동참을 기원했습니다.

자명스님/기원정사 주지 
(좀 더 내려놓고 좀 더 비워내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당부드립니다. 저절로 행복에 이를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불자님들 새해 꼭 뜻하시는 일들 성취하기를 바랍니다.)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며 각자 저마다의 소망을 품고 계묘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 불자들. 

찬불가를 향한 자명스님의 노력이 울림을 전하고 음성포교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황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