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명예원로의원 화엄사 조실 금성당 명선 대종사가 오늘 오전 4시 59분 여수 흥국사에서 법랍 70년, 세수 88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분향소는 화엄사 화엄원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오는 6일 오전 10시 화엄사 화엄원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다비는 화엄사 연화대에서 엄수됩니다.
명선 대종사는 1952년 전남 담양 보광사에서 도천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구례 화엄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원로회의 부의장, 여수 흥국사 주지,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다음은 열반게.
無量劫來 消滅業障(무량겁래로 소멸업장하고)
勤修佛道 廣度衆生(근수불도하야 광도중생하라.)
若今不成 必得來生(약금불성커든 필득래생하야)
普利自他 弘益衆生(보리자타하고 홍익중생하라.)
무량겁 쌓은 업장 다소멸하고,
부지런히 불도 닦아 중생 제도하라.
만일 금생에 이루지 못하거든 내생에라도 꼭 이루어,
널리 나와 남도 이롭게 하고 모든 중생도 이익케 하라.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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