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NGO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스님, 천태종 총무원장)가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단체인 남북하나재단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글로벌다문화협의회에 후원품을 전달했습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지난 2일 서울 관문사에서 ‘코로나19 극복과 동북아 지역 평화와 협력을 위한 중국(연변) 동포 방역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사)글로벌다문화협의회(이사장 김송죽)에 KF94 마스크 5만장과 손 소독제 500ml 6,000개를 전달했습니다.
전달식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개문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스님, 진창호 사무처장, (사)글로벌다문화협의회 김송죽 이사장, 문영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회부장 개문스님은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해 종단차원에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심각한 코로나 시국에 이 방역물품이 중국 동포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같은날 서울 남북하나재단 회의실에서 ‘탈북민 지원을 위한 방역물품ㆍ생필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하고, KF94 마스크 5만장과 손 소독제, 습기제거제, 살균유취제, 일회용 알콜티슈 4종 세트 1만 8,000개, 천태종 템플스테이 이용권 등을 전달했습니다.
남북하나재단은 전달받은 물품을 탈북민 교육ㆍ생활시설 및 단체 등 22곳에 전해 줄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법 스님은 “2006년부터 하나원과 하나센터, 동포모임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북 교류가 어렵지만, 천태종에서는 지난해 임진각에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통일문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면서 “2003년 민족 화해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설립된 나누며하나되기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과 단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인성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코로나 발생이후 이번까지 총 4번의 방역물품 기부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무엇보다 북이탈주민은 남한에서 두 번째로 큰 종단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를 두고, 감사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올해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했기에 앞으로 남북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재단은 특강 등 나누며하나되기와 더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영희 대외협력부장 ,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진창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