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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사 3만3천3백 연등 대구도심 수놓아

기사승인 2023.05.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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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시민과 함께하는 사찰 동대사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들의 기원을 담아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3만3천3백개의 장엄과 오색등불은 세상을 밝히고 천태법화의 꽃을 활짝 피웠다고 하는데요.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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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법승 구호에 삼만삼천삼백형형색색의 연등이 환하게 켜지고 부처님 자비광명이 대구 도심을 아름답게 밝힙니다.  

도량을 가득 매운 등불은 세상을 밝히는 자비의 빛으로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천태종 동대사는 지난달 28일 경내 잔디광장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운융창과 평화, 천태종의 3대 지표를 실천할 수 있게 기원하는 봉축점등 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점등식에는 천태종 원로원장 정산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교무부장 도웅스님,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 대성사 주지 도원스님과 신도, 지역 정관계 인사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원로원장 정산스님은 국운융창기원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바람을 삼만삼천삼백개의 연등에 담아 부처님의 삶을 살아가는 불국정토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정산스님 / 원로원장
(여러분이 밝히신 불빛이 어둠을 눈부시게 하듯이 모든 존재가 서로 존중하는 세상이 되고 모두가 부처님이 되는 세상을 우리 모두가 매진하여 만들어 갑시다  )

동대사 장엄등과 3만3천3백개의 연등은 어느 해보다 간절함을 담아 번뇌를 녹이고 자비의 길을 밝혀 꺼지지 않는 공덕의 등불로 어둠을 수놓았습니다.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은 "연등 하나 하나가 자비와 깨달음의 불빛이 돼 모두가 행복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도산스님 / 동대사 주지
(법을 등불로 삼아 혼란과 어둠을 사라지게 하려 함이니 오늘 우리가 올리는 연등 하나하나가 자비와 깨달음의 불빛이 되어 모두가 행복한 세상 밝은세상을 함께 이루어 나가기를... )

도원스님 / 대성사 주지
(오늘 우리가 밝히는 정성의 등불이 무량무진의 등불이 되어 세상의 어둡고 고통스런 일들이 모두 사라지고 부처님의 연화정토를 이뤄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동대사는 시민들이 화려한 등불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량 문을 열고 5월 27일까지 고모령을 환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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