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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행복이 이웃의 행복 ‘비로소 부처님 세상’

기사승인 2023.05.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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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태종도 총본산인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종정 도용대종사는 중생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는 거룩한 원력을 찬탄했습니다.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개인의 행복이 고스란히 이웃의 행복으로 전해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부처님 세상이라며 올바른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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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삼계의 무명을 깨우는 범종 소리가 소백산 자락에 울려 퍼지며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날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이 시작됐습니다. 

종정 도용대종사는 총무원장 덕수스님과 함께 맑은 청정수로 아기부처님을 씻기며 일대사 인연으로 나투신 부처님과의 고귀한 인연을 벅찬 감격으로 맞았습니다. 

도용대종사는 27일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불기 2567년 봉축법요식에서 중생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는 거룩한 원력을 찬탄하며 일심청정으로 부처님 세상을 이루길 기원했습니다. 

도용대종사/천태종 종정
(중생심을 일으키는 무명 번뇌 제도하면 깨달음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리니, 평화로운 마음에서 인류의 행복 얻어지고 일심 청정으로 부처님 세상을 이룩하여라. )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한 부처님이 사방으로 걸으신 한걸음 한걸음은 전 인류에게 생명의 존엄을 일깨워준 위대한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덕수스님은 우리는 공업 중생으로 개인의 행복이 이웃의 행복으로 전해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부처님 세상이 될 수 있다며 바른 길을 향해 정진하길 당부했습니다.

덕수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처님 법은 평등합니다. 직위도 재산도 명예도 생김새도 일체 차별이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광명을 두루 비추어 주십니다.)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은 대립과 갈등으로 공동체 정신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정신으로 혜안을 열어가자며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구인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과 불자들도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을 하며 부처님이 오신 참뜻을 되새겼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
(무명의 세계에서 눈을 뜨게 하신 부처님의 가피력에 힘입어서 우리의 혜안을 열어가는 노력은 계속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지유/인천시
(부처님 목욕시켜서 재미있었어요. )
 
천태종은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 봉축법요식에서 삼대지표를 성취하고 천태종의 종지종통을 널리 전하길 발원했습니다.

<스탠딩> 천태종은 봉축의 기쁨과 공덕이 육도를 윤회하는 일체중생의 해탈성불로 이어지길 축원하며 정진을 서원했습니다. 

구인사에서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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