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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정혜사, 지역 포교 구심점으로 우뚝

기사승인 2023.06.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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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천태도량 정혜사가 착공 3년여 만에 대웅전을 낙성하고 지역 포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식당과 컨테이너 법당에서 세운 원력이 천태도량의 면모를 갖추면서 새로운 신행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종정 도용대종사는 숙세의 공덕이 쌓여 귀중한 불연의 꽃이 피었다며 성불의 길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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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11년 시흥포교당으로 개설돼 지역 포교에 첫 발을 내디뎠던 천태종 시흥 정혜사가 3년 여의 불사를 마무리하면서 지역 포교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정혜사는 어제 종정 도용대종사와 총무원장 덕수스님, 원로원장 정산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과 조정식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등 정관계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존불 점안과 대웅전 낙성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종정 도용 대종사는 깊은 정성과 믿음의 결실이 훌륭하다며 회향을 축하하고, 지역 포교의 어려움 속에서도 불사를 이끌어준 신도들의 원력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용 대종사는 성불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라며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도용 대종사/천태종 종정
(‘백천만겁 난조우’라. 숙세의 공덕이 쌓이고 모여 참으로 귀중한 불연의 꽃이 피어 천태의 정법에 귀의하였음이라.)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정혜사의 낙성은 긴 시간 신도들의 노력이 지역의 중심 사찰로 자리할 때가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라며 불사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바른 신행과 정진으로 개인은 물론 인류가 정법의 시대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덕수스님/천태종 총무원장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와 국가 그리고 나아가 인류가 모두 부처님 정법의 시대로 들어가는 크나큰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1년 9월 지역 포교에 첫 발을 내디딘 시흥 정혜사는 2013년 천태종 시흥지회를 창립했습니다. 

2020년 3월 새 도량 건립을 위해 기공식을 한데 이어 3년 여 만에 연면적 1,716제곱미터 주심포 양식의 지상 3층 도량을 낙성했습니다. 

불사과정을 회고하며 눈물을 감춘 주지 광일스님은 정혜사가 모든 중생의 귀의처로 출발하는 환희로운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광일스님/정혜사 주지
(정혜사는 첫 모임이 있은 후 뷔페식당을 빌려서 법회를 보다가 이 자리의 컨테이너에서 법회를 보고 생활하면서 오랫동안 불사의 발원을 염원해 왔습니다. )

낙성법회에 앞서 정혜사는 도용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등 삼존불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을 점안했습니다.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낙성을 축하하고, 정혜사가 57만 시흥시민들의 마음의 평화를 찾는 안식처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조정식/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상생과 화합, 그리고 그 가르침대로 저희들이 실천한다면 정말 평등과 평화의 부처님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미희/시흥시의회 의장
(이 자리가 앞으로 시민들에게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귀한 터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정혜사가 경기 남부의 천태종 전법도량으로 새로운 면모를 갖추면서 지역사회 포교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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