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축총림 통도사서 하안거 결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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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 100곳 선원에서 2천여 수좌들이 일제히 계묘년 하안거에 들었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지난 3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안거를 시작하는 대중을 독려했습니다.
종정 예하의 하안거 법문은 이전과 달리 각별한 당부의 말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철부터 총림 선방을 지도할 새 수좌 스님과 대중을 외호하는 신임 주지 스님이 함께 총림의 수행가풍을 진작시킬 것을 주문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조계종 종정 예하
(영축총림에 총림 주지 스님이 새로 나왔습니다. 현덕스님. 그리고 수좌에 명신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수좌 스님을 총림 방장 대행 격으로 (모셔서) 총림을 보살피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사부대중은 그리 아시고… 주지 스님과 종무소는 이번 철에는 특히 산중의 여러 큰 제방 대덕 스님이 정진에 참석하셨으니 특별히 잘 외호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정 예하는 최근 선원의 명안종사로 인정받아온 명신스님을 영축총림 수좌로 지명하고, 산중 어른들의 신임이 두터웠던 전 총무국장 현덕스님을 주지로 임명해 총림의 분위기를 일신했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올 하안거에도 영축총림 통도사를 비롯해 총림 선원, 비구ㆍ비구니 선원 100여 곳에서 2000여 스님들이 방부를 들였습니다.
통도사도 산중 보광선원, 극락선원을 비롯해 내원사, 석남사, 보살선원 등에서 300여 수행자가 안거대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종정 예하는 흔들림 없이 오직 일대사 깨달음을 구하는 근본에 충실하라는 가르침을 내렸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조계종 종정 예하
(사량(思量)과 언설(言說)에 끄달리지 말고, 단득본(但得本)하고 다만 근본을 알아차리고 불수말(莫愁末)하라. 지엽적인 것은 끄달리지 말아라. 이것이 이번 철의 법문입니다.)
쿵!쿵!쿵!
BTN 뉴스 조용숩니다.
조용수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