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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조세이 탄광 희생자 이제 고국으로 모셔야”

기사승인 2023.11.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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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81주기를 맞아 현지에서 위령재를 봉행한 관음종이 희생자 위패가 봉안된 우베시 서광사를 처음 방문해 참배하며 유골발굴과 위패 봉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박성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고파!”, “가고파!”, “배고파!”

조세이탄광 희생자 유족회 양현 회장은 폐광 콘크리트벽면에서 징용희생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보며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로 희생된 삼촌이 떠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조세이탄광은 지나가는 배의 엔진소리가 들릴 정도로 갱도가 얕았고 수시로 누수가 발생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 일본인 대신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채탄했습니다.

1942년 2월 결국 갱도가 무너지면서 수몰사고가 터졌고 유일한 숨구멍이던 둥근 콘크리트 구조물 ‘피아’에서는 3일간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으며 사고로 조선인 징용자 136명과 이들을 감독하던 일본인 47명 총 183명이 희생됐습니다.

참사가 발생한지 81년이 지났지만 희생자들은 여전히 차디찬 바다 밑에 잠겨 세상에 나오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관음종은 매년 조세이탄광 희생자 위령재를 봉행하며 일본 정부를 향해 희생자 유골 발굴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유골 발굴에 한일 정부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파스님/관음종 종정
(그 속에 아직도 시신이 묻혀 있는데 일본에서 발굴을 안 하고 있으니 결국 관음종에서 하는 건 일본이 발굴하도록 할 때까지 계속 하겠다. )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은 “일본정부가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를 떠나 유골발굴은 인도적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법명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어떻게든 첫 걸음을 내딛게 하기 위해서 매년 와서 정부에 알리고 사회 모든 단체에 알리면서 위령재를 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골 봉환이 될 때까지 종단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관음종은 지난 2일 위령재 봉행에 앞서 조세이탄광 희생자의 위패가 봉안된 일본 우베시 서광사를 찾아 참배했는데 관음종이 위령재를 지내오며 처음 방문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조세이탄광 희생자 유족회 양현 회장은 그동안 서광사 주지스님이 ‘강제 징용’이라는 단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추모단의 방문을 거부했지만 유족회가 수시로 편지를 보내고 관음종의 끊임없는 노력이 서광사 주지스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기대와 함께 유골발굴과 환국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했습니다.

양현/조세이탄광 희생자 대한민국 유족회 회장
(한국 정부가 나서야 해요. 일본 정부에 이야기 하니까 한국 정부가 이야기 안 하는데 어떡하냐고...)  

한편 미국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세계 주요 언론들도 지난 2월 조세이탄광 희생자 추모식을 취재해 보도하며 참사의 진상을 세상에 알렸고 일본 시민단체도 일본 정부가 진상 조사를 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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