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스님이 묶어준 오색실 소원 팔찌..제25회 퀴어문화축제 열려

기사승인 2024.06.03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데요, 개최에 큰 어려움을 겪은 제25회 퀴어문화축제에 조계종 사회노동위 등 불교계가 참여해 성소수자 인권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현장을 박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남대문로와 우정국로 일대에 성소수자들이 모였습니다.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예스, 퀴어!”라는 올해의 슬로건처럼 자긍심 넘치는 표정의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각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등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했으며, 캐나다·호주 등 총 15개국 대사관도 참여했습니다.

6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된 현장엔 여러 참여형 행사가 선보였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졌습니다.

그 중 단연 높은 인기를 보였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스.

양한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우리 불교는 그동안 모두가 차별 없는 세상을 바라는 이미지를 우리 스님들이 성소수자들에게 심어주었기 때문에 최고 인기 있는 부스 중 하나입니다.) 

벌써 다섯 번째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한 조계종 사노위는 올해 특별히 성소수자 불교모임 ‘불반’과 동국대 성소수자 동아리 ‘QUD’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데 적극 나섰습니다.

대혜/성소수자 불교모임 불반 회장
(불교라는 테마 안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조직들이 모이다 보니까 1 더하기 1 더하기 1이 3이 아니라 3 이상이 되는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것 같아요. 공간을 더 다채롭게 운영할 수 있어서 서로 간에 의지도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관람객들은 성소수자의 상징 무지개색 스티커를 건네받고 스님이 묶어주는 오색실 소원 팔찌를 착용했습니다.

여러 가지 색이 섞여 더욱 아름다운 색이 되는 오색실에는 다양성을 인정하며 편견을 버리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프림/서울시 마포구
(불교는 모두를 포용하려고 노력하는 종교고 누구나 부처님이 마음속에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불교에서는. 다만 내가 이걸 잘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불교와 퀴어가 맞닿아 있는 지점인 것 같아 너무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부스 행사에 이어 진행된 퀴어문화축제의 백미, 행진.

종각역을 출발해 을지로입구역 출입구까지 도심 곳곳 3km 거리를 활기차게 행진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레즈히어로즈 등 퀴어 인권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여덟 대의 트럭에 나눠 타 공연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행진을 즐기는 15만 명의 시민들은 춤과 노래를 따라 하며 무지갯빛 행렬을 이었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개최된 제25회 퀴어문화축제. 

성적 지향, 나이, 국적, 종교를 넘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완화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연대한 현장이었습니다. 

BTN 뉴스 박윤주입니다.

박윤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