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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숨 쉬는 도량 '정각사'

기사승인 2019.01.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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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찰별 포교노하우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기획보도 ‘포교, 부처님 법 꽃피우다’ 두 번째는 군포 정각사입니다. 장애우부터 외국인 이주민들까지 아우르며 지역 거점 포교 사찰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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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치열한 수행정진으로 한국불교의 길을 밝히는 산사도 있지만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지역포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찰도 있습니다.

군포 정각사는 산본역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해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찰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심에 있는 사찰이다 보니 지나다니는 수많은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돼 불교에 대해 낮선 사람들도 한 번 쯤은 마주치게 됩니다.

또 부처님오신날마다 거리축제를 기획하며 봉축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엄스님 / 정각사 주지
(수시로 시장을 갔다가 올 수도 있고 잠깐 들릴 수도 있고 차 마시러 올 수도 있도록 분위기를 카페처럼 만들어 놨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도록 애를 씁니다. 아직 완성 된 건 아니지만 미래에는 종교가 없어도 누구나 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려고 합니다. )   

정각사는 외국인 이주민 지원도 10년이 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불교 국가에서 취업이나 결혼 등으로 한국에 건너온 이주민들은 절에 가서 신행생활을 이어가고 싶어도 마땅히 찾아 갈 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각사의 지원 덕에 이주민끼리의 네트워크도 형성되고 신행 생활도 이어갈 수 있어 낮선 땅에서 정착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노틱덤 / 경기 베트남이주협회대표
( 베트남 이주민들이 여기 와서 우리나라도 불교국가이니까 절에 가서 기도하고 싶고 그런데 자기나라가 아니니까 어느 절 어디를 가야 할지 어색한 것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많은 이주민들에 정각사를 소개해줘서 같이 기도합니다. )

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편입니다.

인근 복지관에서 특성화로 육성하고 있는 장애인농구단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져 선수들은 복지차원으로 농구를 배우는 것이 아닌 그 이상도 꿈꿀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경훈 / 군포빅스농구단 감독
( 이번에 리그를 발족하고 3년차입니다. 리그의 앞으로 목표는 군포시 장애인농구협회를 발족하고 복지관 내에 있는 농구단을 군포시로 끌어내서 아이들이 군포시민으로서 역할도 하고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정각사 포교는 사찰이 지역민들과 함께 숨 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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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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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강 2019-01-18 16:08:48

    매우 바람직하고 훌륭한 방법이네요~ 특히 동남아 불교국가에서 온 분들에게 많은 희망과 용기를 주리라 기대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나무아미타불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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