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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청년회 1

기사승인 2019.03.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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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교, 부처님 법 꽃피우다’ 네 번째는 한마음선원입니다. 한마음선원 청년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활동 중인데, 이삼십 대들이 토요일 밤 법당으로 모여드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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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30대들이 일주일의 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들과 놀기 좋은 주말 저녁, 한마음선원에 청년들이 모입니다.   

매주 정기법회를 열고 있는 한마음선원 청년회 법회 회원 출석률은 꾸준합니다.

지난 9일 법회에는 한마음선원 태국지원장인 혜단스님의 특별법문으로 진행됐습니다. 

혜단스님/ 한마음선원 태국지원장
( 스님에게 ‘영어를 98세인데 왜 배웁니까?’ 하니까 그 신도에게 지금부터 시작하면 다음 생에는 빨리 배울 것 아니냐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몇 번 말아먹어도 괜찮아요. 단지 내가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나는 안 되는 놈이구나’ 그것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될 수 있어’ 라는 마음이 있으면 되는 거예요. )

혜단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에 방점을 뒀습니다.

불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전법보다는 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것이 포교의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청년회원들은 절에 친구 세 명을 데려와야 한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며, 부처님의 전법선언처럼 포교를 하는 마음을 가지겠다고 되새겼습니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청년들은 법회에서 또래의 고민을 공유하며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박훈 / 한마음선원 청년회장
(청년들이 요즘 몇 포 세대다, 포기한다, 불안하다고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내 공부의 재료로 믿고 갈 수 있는 마음이 정말 대장부의 삶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그 가르침이 참 고귀한 가르침이라는 것을...)

같은 세대들끼리 공통의 고민을 나누며 마음공부를 하고 있는 청년회원들에게 매주 법회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윤호열 / 한마음선원 청년회
(계속 습관처럼 다니다가 이제 점점 느끼고 있습니다. 선원에 나오면서 1주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가고, 또 1주일 동안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서 살아갈 수 있는지 그것을 다시 한 번 중심을 잡게 되는 것이 매주 법회가 아닐까합니다.)

구자영 / 한마음선원 청년회
(20대의 청년들이 굉장히 고민도 많고 그런 시기인데,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같이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자기가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를 나누고, 그리고  법우들이 공부해 가는 걸 같이 지켜보는 거잖아요. 그것이 굉장히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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