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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가꾸기에 명상 접목..명상숲공원 추진

기사승인 2020.06.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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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상원사 시민선원에서 명상을 체험했습니다. 양평군이 추진 중인 ‘숲 가꾸기’ 사업에 명상을 접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선데요. 상원사는 양평군에 명상숲공원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명상 체험 현장, 윤호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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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 죽비소리

적막만이 감도는 선원에 세 번의 죽비소리가 울려 퍼지자 가부좌를 튼 사부대중이 눈을 감습니다.

단전 앞에 가지런히 모은 두 손에서, 고요함 속 맑은 얼굴빛에서 화두 하나로 삼매에 들려는 결기가 엿보입니다.

지난 18일 양평 상원사 시민선원 명상숲포럼 현장.

상원사 용문선원장 의정스님이 기획한 명상숲포럼은 양평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숲 가꾸기’ 사업에 명상을 접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상원사는 현재 양평군에 명상숲공원 조성을 제안한 상태인데, 이날 정동균 양평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상원사 산감 무송스님의 지도에 따라 명상을 체험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동균 군수는 시민선원에서 체험한 명상으로 잠시나마 정신이 맑아질 수 있었다며, 명상숲공원의 사업적 가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균 / 양평군수
(잠깐이었지만 정신이 맑아진 느낌이 있고요. (상원사에서) 명상숲공원 제안을 해주신 부분이 있는데요. 수도권에 있는 시민들이 힐링하고 또 좋은 명상숲길을 통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검토할 생각입니다.)

명상숲포럼은 일반적인 학술대회 형식은 아니지만 1시간 가량 참선과 명상을 체험하고, 이후 의정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소감을 공유합니다.

의정스님은 수십 년간 화두를 참구하며 수행해온 선승으로,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의정스님은 숲 가꾸기 사업이 인간에게 좋은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라면, 선과 명상은 인간의 정신건강을 살리는 일이라며 숲과 명상이 갖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의정스님 / 상원사 용문선원장ㆍ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숲을 살려서 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인간이 살기 좋은 곳을 만들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인간의 정신을 살리는 겁니다. 선과 명상을 숲 살리기 사업과 겸해서 하는 게 가장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명상숲 살리기 운동을 해야 합니다.)

양평군의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을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고, 국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에 상원사는 앞으로 명상숲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양평군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 명상의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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