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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법륜사, 관세음보살상 점안 "관세음 자비행 다짐"

기사승인 2020.07.04  1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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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장엄한 점안의식을 거쳐 하나의 조각이던 불상이 마침내 성보로 거듭납니다.

만일결사 정진도량 용인 문수산 법륜사가 관음전에 새 관세음보살상을 점안하고, 중부관음성지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법륜사는 오늘 경내 관음전에서 관세음보살 점안법회와 만일결사 제3차 100일 회향식을 봉행하고, 불자들의 정진을 독려했습니다.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은 새 관음보살상을 모시는 데 동참한 불자들의 값진 원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사부대중의 기도 성취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암스님 / 용인 법륜사 주지
(텅텅 비어있는 관음전을 하나하나 채우면서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관세음보살님 모시는 행사를 하게 돼 정말 무한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의 원력에 감사드리고요. 관세음보살님 가피로 여러분이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법륜사는 과거 관음전에 작은 옥불만을 모신 채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신도들이 여법한 관음상을 봉안하고, 관음성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불사를 권선해 새 관음상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법륜사가 새로 봉안한 관음상은 3대째 불모로 활동 중인 권정학 석공의 작품으로, 주 재료는 경주백옥이 사용됐습니다.

특히 불사에 560명의 공덕주가 동참하고, 91명이 법화경 사경을 완료해 후불 벽장에 복장물로 넣어  신행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전날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법회에 동참한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관세음보살의 지혜로 국민이 행복하길 기원했습니다.

배용주 / 경기남부경찰청장
(법륜사 관음전 관세음보살님 점안식을 불자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으시는 관세음보살님께서 우리나라에 큰 지혜를 주셔서 우리나라가 더욱 더 발전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지 현암스님은 이날 신심 깊은 불자로서 도량 정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표현숙 불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습니다.

이어 행사에 동참한 대중이 관세음보살의 자비행을 매일같이 실천해 행복한 불자로 거듭나길 기원했습니다.

현암스님 / 용인 법륜사 주지
((관세음보살님은) 늘 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내가 관세음보살이고 우주의 주인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슬프고 외로운 일이 있을 때마다 오늘 점안법회에 나투신 관세음보살님 생각하면서 내가 관음의 행을 하는, 천수천한 관세음보살님의 원력을 세우는 그런 멋진 불자, 행복한 불자가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창건주 상륜스님의 유훈을 따라 만일기도를 이어가고 있는 법륜사는 앞으로도 관음전에서 대중과 함께 매일 법화경을 독송하며 불심을 닦을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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