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렸던 사미․사미니 수계교육이 다시 직지사로 장소를 옮겨 열릴 예정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59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을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김천 직지사에서 열기로 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조계종 58기 사미․사미니수계교육이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렸습니다.
사미․사미니수계교육이 전통 승가공동체가 아닌 연수원에서 열린 것은 2009년 신종플루사태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59기 사미․사미니 수계교육은 전통 승가공동체로 다시 돌아가 종전과 같이 조계종 8교구본사 직지사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박성수/조계종 교육원 연수팀장
(행자교육은 강의적인 측면도 있지만 전체적인 사중의 전통 수행방법이라든지 대중생활의 힘, 천년 전통의 도량에서 할 경우 더 많은 느낌을 받고 평생 수행하는 데 있어서 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행자교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강의 중심의 교육을 비롯해 개인 방사를 운영하는 등 대중생활을 최소화한 연수원에서의 수계교육이 출가사문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행자교육 효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교육원은 59기 수계교육은 수행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해 전통 승가공동체에서 습득할 수 있는 교육효과는 극대화 하되 코로나19상황에 대한 안전 대비를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수/조계종 교육원 연수팀장
(저희가 만반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들어오실 때 의료진 협조를 구해서 발열체크라든지 문진으로 인후통 등을 다시 확인하고 교육 중에는 마스크를 늘 착용하고 교육 공간도 최대한 넓게 해서 거리두기를 최대한 주의조치 할 예정입니다.)
입소 전 문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감염 의심자를 배제하고 입소 당일 의료진을 배석시켜 다시 한 번 증상을 확인하는 등 회향일까지 매일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주의를 놓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손 씻기를 비롯해 방사운영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병행될 예정입니다.
59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에는 남행자 52명, 여행자 23명 총75명이 입교할 예정으로 66명이었던 58기에 비해 13퍼센트 정도 증가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