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곳곳의 정보를 가장 빠르고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세상, 손안의 TV 유튜브에서도 출가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출가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인 최초의 법관으로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스님과 시대의 선지식 법정스님이 선택한 하나의 길,
몇 장의 사진과 자막에 음악을 더한 2분 남짓의 짧은 영상이 주는 메시지가 사뭇 강렬합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출가를 주제로 유튜브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김태현/조계종 교육원 연수팀 행정관
(출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출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출가 이후의 삶에 대한 생생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출가를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출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이후에 편안한 마음으로 출가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하는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다 쉽고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유튜브 출가 안내, 상담사가 탄생한 겁니다.
7월 말 문을 연 출가 유튜브 채널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선지식부터 지금 막 출가자의 길에 들어선 학인스님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출가 이야기가 눈길을 끕니다.
특히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혜민스님 등이 직접 들려주는 출가 이야기는 왜 출가 하는지 그리고 출가자는 어떻게 생활하는지 생생한 경험으로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교육원은 혜민스님 등을 시작으로 불교계 셀럽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스님들의 출가 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출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고 접근성을 높여 간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현/조계종 교육원 연수팀 행정관
(현재 교육원 출가 안내 유튜브 채널은 초기단계라서 많은 영상이 올라가 있지는 않은데요. 앞으로 출가 안내 동영상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대중의 관심을 모아서 출가 홍보로써 활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출가 동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공개해 이 시대 출가에 대한 의미와 의문, 출가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미디어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 유튜브에 출가 콘텐츠가 하나의 채널로 자리 잡으며 가장 빠르고 다양한 정보를 가진 또 하나의 출가 상담사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