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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교수 "차로 마음의 본성 찾아야"

기사승인 2020.08.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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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 명원 세계 차 박람회가 지난 6일 개막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5회째를 맞는 차 인성교육대회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차를 통한 인성교육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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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법으로 제정해 전국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신라시대 화랑은 무예와 학문을 닦는 동시에 차를 마시며 내면을 다졌으며, 조선왕실에서는 왕세자를 교육하거나 사신들을 접대할 때 차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명원문화재단은 차를 청소년 인성교육에 접목시켜 타인에 대한 배려를 터득하게 하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성의 문제를 어떻게 객관화시켜 교육 효과를 검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 유양석 교수가 답했습니다.

유양석/국민대 교수·명원문화재단 고문
(그런 인성교육에 논문발표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런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한국교육개발원에서 표준화된 인성 검사를 2014년에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이 인성검사는 모든 인성교육 하기 전과 후에 진행을 해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를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인성교육이 가장 필요한 곳으로 꼽히는 청소년 교화기관에서도 차를 통한 인성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인숙 동명대학교 교수는 차를 통한 인성교육의 본질은 착한 본성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맥을 짚었습니다.

김인숙/동명대학교 복지경영학과 교수
(보호관찰 청소년이라든지 소년원 학생들 만나보면 막 문신을 해서 거리감 있게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대화를 해보면,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그 본성이 많이 착해요. 그런데 이 본성을 어떻게 살려줄 것이냐 라는 거죠. 여러분들 차를 마시면 마음이 편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차로 이 마음의 본성을 찾아줘야 한다는 거죠.)

조선왕실에서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육수화 강사는 세자 책봉이 되면 세자를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설립될 뿐 아니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변 사람들까지 함께 교육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연숙 전 정무2장관은 명원 김미희 선생과의 일화를 전하며 명원 선생이 차를 통한 인성 교육이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연숙/전 정무2장관
(한국다도에 대한 선생님의 활동은 각종 문헌 수집과, 전문가 면담, 차의 산지 방문, 조선왕조 마지막 상궁 초청 다도수업, 사찰과 불가의 전통다례 학습, 다기 재현 및 제작 보급 등 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집중적, 학문적으로 종합하셨고, 한국다도의 맥을 되살려 그 전통을 세우셨습니다.)

각종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아픔들이 발생하고 있는 시대에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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