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원적에 든 구례 화엄사 조실 종산 대종사 49재가 오늘 화엄사 각황전에서 엄수됐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봉행된 49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스님을 비롯해 화엄문도회 스님들과 주지 덕문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해 종산스님을 추모했습니다.
49재는 명종 5타에 이어 행장소개, 종산스님을 추모하는 문도 스님들의 헌다와 헌화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덕문스님은 “큰스님이 늘 강조하신 인욕과 하심을 통해 문도간 화합을 이뤄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혜광당 종산 대종사는 1948년 화엄사에서 출가해 조계종 제9대 중앙종회 임시의장, 원로회의 수석부의장을 거쳐 원로회의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2012년 화엄사 조실로 추대됐습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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