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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청소년, 불교 유물 보고 영감 받아 그림 솜씨 뽐내

기사승인 2020.08.11  1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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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앞이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와 순수한 동심으로 가득합니다.

애꿎은 장마가 이어졌지만 기대감과 설렘은 감출 수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간격을 유지한 채 박물관 안으로 입장합니다.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곳은 불교 조각실.

각종 불상과 공예품 등을 감상한 아이들은 어느새 자리를 잡고 본인의 상상력과 영감의 나래를 펼치며 하얀 도화지위에 부처님 가르침을 담아냅니다.

비록 실력은 서툴지만 불상의 특징을 잡아내고자 끊임없이 작품을 들여다보고 지우개로 고쳐가며 신중하게 스케치하는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냅니다.

정가은 / 서울 구암초등학교
(조금 더 부처님과 불교에 대해서 알아 가면 좋겠고 그림을 예전에는 만화처럼 그렸는데 실제처럼, 더 창의적으로 그렸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45번째를 맞은 국립중앙박물관 그림 그리기 잔치.

코로나19 여파로 박물관 재개관과 함께 마련된 행사는 ‘다시 찾은 박물관, 다시 만난 문화재’를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초중 고등학생 160여 명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특히 단순한 경연대회를 넘어 박물관 전체를 무대삼아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저마다의 창의력으로 승화하며 색다른 추억 쌓기 현장으로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선미 /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 학예연구사
(코로나 상황으로 박물관을 찾지 못했던 아이들이 다시 박물관을 찾아올 수 있게 되고 박물관에 있는 전시품과 유물들을 보고 거기서 받은 영감을 창의적으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행사입니다.)

박물관 불교 조각실은 아이들의 인기 놀이터이자 교육 현장으로 탈바꿈하며 새싹 포교의 중심이 됐습니다.

불교예술의 걸작 중 하나인 반가사유상을 비롯해 각종 보살상과 탄생불 등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종이 위에 재탄생했고 은해사 괘불과 향로, 금강령 등 수많은 성보들 앞에 모인 아이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빛나보였습니다.

더불어 연가 칠년이 새겨진 불상과 금동불감 까지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백아연 / 서울 미술고등학교
(불상 자체가 막 웃고 있는 것이 아닌데도 온화한 미소처럼 보이잖아요. 그래서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특징으로 잡아서 그림에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은 물론 불교문화의 숭고함을 공유한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

박물관은 출품작 중 총 40점을 선정해 으뜸상과 창의상 등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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