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이번 장마 집중호우로 8월 12일 현재까지 국보 제10호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등 47건의 문화재 피해를 집계했습니다.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은 주변 담장 일부가 파손되고 사찰 사면 일부가 유실됐습니다.
보물 제1850호 대구 파계사 원통전은 내림마루 기와가 흘러내렸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봉정사는 만세루가 누수되고 석축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보물 제374호 산청 율곡사 대웅전은 주변 석축이 파손되는 등 국보 1건, 보물 4건, 사적 17건, 국가민속문화재 10건, 천기 3건, 명승 5건, 국가등록문화재 6건, 세계유산 1건이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를 봤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재 2차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현장조사와 응급조치를 시행중이며, 경미한 피해는 자체 복구하고, 문화재 주요부분의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원상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