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수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짜장 나눔

기사승인 2020.08.12  17:06:12

공유
default_news_ad2

 

가게 안까지 찼던 흙탕물이 빠지자 폭우가 남긴 상처가 처참히 드러난 구례 5일장입니다.

봉사자들과 함께 흙더미에서 꺼낸 물건들을 닦고 또 닦아 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형자 / 구례 5일시장 상인
(보시다시피 엉망이잖아요. 많은 도움이 필요해요. 우리가 한 두 사람해가지고는 안되고요. 며칠은 더 치워야 할 것 같고요.)

인근 지역에서 온 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곳도 없는 상황.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과 구례 화엄사가 나서 이재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짜장 나눔을 펼쳤습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주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한 끼의 공양이지 않겠는가 싶어서 나눔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부족하지만 여러 봉사자들과 수해 주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앞으로 희망을 다시 심을 수 있는 기회가...)

가게를 비울 수 없는 이재민들에게는 포장해 나눠주고 봉사자들에게는 편히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화엄사 스님들이 직접 만든 짜장 1000인분이 금세  동났습니다.

윤영희 / 대한적십자사 목포지부 자원봉사자
(손수 이렇게 만드셨다고 하니 일부러 짜장면 먹으로 왔습니다. 스님들이 준비하셨다고 해서 너무 따뜻한 마음이 고마워서 일부러 먹으로 왔어요. 즐겁게 먹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펼치고 있는 화엄사에 또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김동근 / 구례군 수해복구 자원봉사자
(화엄사가 어려울 때 함께 해주셨는데 이번에 또한 이렇게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요. 저희들도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동참해주신 스님들이 존경스럽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들.)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은 짜장 나눔과 함께 긴급 구호키트 1600 셋트, 생수 만병을 구례군에 기탁했습니다.

일화스님 /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회용으로 드실 수 있는 키트를 마련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폭우로 인해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화엄사와 천은사 등 구례불교사암연합회도 구례군에 수해복구 성금 2천만원을 기탁하고 인근 주민들의 침수된 주택 복구 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스님들과 불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피해 주민들이 상처를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기원해봅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