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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 화성 봉림사 수행환경 피해 논란

기사승인 2020.08.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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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사찰 화성 봉림사가 인근 아파트 공사로 인한 수행환경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주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은 진동 기준을 지켰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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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라 진덕여왕 때 고구려의 침략을 불교의 힘으로 막기 위해 창건된 전통사찰 화성 봉림사가 인근 아파트 공사로 인한 수행환경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봉림사에서 200여m 떨어진 부지에서 아파트 10개동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봉림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아파트 공사를 위한 발파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봉림사는 이로 인해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비롯해 종무소, 극락전 등 목조건물 기와가 틀어지고 일부는 파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봉림사는 안전을 위해 긴급히 보수작업을 했지만 경내에는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이탈된 기와들이 남아있습니다.

성수스님 / 화성 봉림사 주지
(현장 관계자하고 와서 사찰에서 발파 시간에 느껴봤습니다. 기준치 이하로 공사했다고 LH에서 얘기하지만 모든 건물 기와가 흘러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연적으로 흘러내린 상태하고 진동에 의한 상태가 다른데, 조속히 이 일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아파트 공사를 주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은 봉림사의 피해 주장에 대해 법적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파작업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공사로 인한 진동 기준을 문화재에 맞췄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봉림사의 피해 현황이 아파트 공사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LH공사 관계자(전화인터뷰)
((인근에) 문화재에 해당하는 건물이 있을 경우에 발파로 인한 진동이 어느 수치 이하로 돼야 한다는 그런 기준들이 있거든요. 발파 진동 기준치, 허용치 안에 들어오도록 지금 현재까지 다 발파를 진행해왔고요. (봉림사 피해가) 발파로 인한 건지,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인지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지가 않거든요.)

이처럼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찰에 피해는 발생했지만 그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봉림사는 결국 자체적으로 돈을 들여 전각 기와와 담장 등을 보수하고 있지만, 이를 중재해야 할 화성시 측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가해 원인을 지목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 사찰이 내부적으로 피해 조사 등을 결과로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병인 / 부산대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 교수(전화인터뷰)
(기준치 이내로 해서 조치를 하면 사업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가령 도로도 마찬가지고. 개별사찰 차원에서는 실질적인 피해가 무엇인가 객관적 팩트를 가지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주는 게 필요하겠죠. 추후에 대비하려면 현황에 대한 조사를 내부적으로 하고 있는 게 좋죠. 사진을 찍어둔다든가...)

아파트 시공사 측은 이달 내로 발파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봉림사 측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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