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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원행스님 등 불교지도자 청와대 초청 간담회

기사승인 2020.09.18  1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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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적극적인 초기 방역에 감사..오는 24일, 정부 종교 코로나 대응팀 첫 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등회 취소를 비롯해 코로나 초기부터 앞장서 방역을 실천한 불교계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우공이산을 교훈삼아 낮은 자세로 보살행을 실천해 주길 대통령에게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불교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충무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표와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으로 만남이 많이 늦어졌다며 코로나 초기부터 앞장서 방역을 실천해 온 불교계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법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중단했고 사찰의 산문을 닫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까지 뒤로 미루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도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5월에는 천년 넘게 이어온 연등회마저 전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1980년 5월 계엄령 때문에 열리지 못한 이후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화합과 평화의 연등행렬을 볼 수 없었지만 어려움을 나누면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앞둔 상태에서도 연등회 취소라는 용단을 내려준 데 더욱 감사하다며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법회 중단 기간이 길어지고 불교계 어려움도 클 것이라며 오는 24일 정부와 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체 첫 회의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불교계 어려움도 매우 클 것입니다. 이달 24일 처음으로 열리는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협의체에서 방역과 종교 활동 병행방안을 비롯한 다양한 해법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

또 내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관계에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평화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불교계의 관심과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최선을 다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법회가 중단되고 산문을 폐쇄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불교계는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종식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담보되는 그날까지 방역 당국과 함께 우리 불교계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산을 옮기는 마음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낮은 자세로 보살행을 실천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대통령님 그리고 사회 각계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불교 사부대중께서는 우공이산의 고사를 교훈삼아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서 낮은 자세로 보살행을 실천해야 됟다고 생각합니다.

투명 칸막이와 1미터 간격을 유지한 가운데 1시간 정도 진행된 간담회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제남시민사회수석, 청와대불자회 회장인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배석해 사회와 불교계 현안에 대해 환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13명의 불교지도자들의 의견을 일일이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 직후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는 무한세월 동안 영원히 광명함 이라는 뜻의 만고휘연 친필 휘호를 원행스님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이후 불교지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24일 정부와 종교계 코로나19 대응팀도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적극적인 초기방역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불교계 현안이 어느 정도 해결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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