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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선언 2주년..불교계가 물꼬 튼다

기사승인 2020.09.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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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평양 남북공동선언을 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핵 위험이 없는 평화의 땅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는데요. 하지만 남북 관계가 교착되면서 불교계 교류 역시 단절됐습니다. 하지만 불교계는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평화통일 발원 기도를 이어가는 등 남북 교류 재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은 핵 위험이 없는  평화의 땅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또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증진방안도 나오면서 불교계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다양한 남북불교 교류협력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1월 15일 신년 기자간담회)
(신계사 발굴과 복원의 경험을 되살려 장안사와 유점사 등 북한 사찰의 발굴과 복원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겠습니다. 북측의 생태환경 보호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을 위해 우리 종단의 사찰림을 활용하는 공동 사업도 함께 제안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남북 불교계 대표는 금강산 신계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관 건립 예정 부지를 둘러보는 등 민간교류의 물꼬를 터나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첫 단추로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후 남북 관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불교계 교류 역시 단절됐습니다.

하지만 조계종은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평화통일 발원 기도를 이어가는 등 남북 교류 재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성스님/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7월 1일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
(다시 한 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기도가 겨레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남북관계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을 하고자 합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하루 앞둔 어제 불교계 지도자 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실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불교계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기원하는 법회를 열어줬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를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는 1700년 간 이 땅의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 됐다”며 “호국과 독립, 민주와 평화의 길을 가는 국민들 곁에 언제나 불교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교류의 길을 열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앞당기는 데 불교계가 항상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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