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와 신흥사 복지재단이 민족 대표 명절 추석을 앞두고 오늘 속초시 노인 종합복지관에서 제37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나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동참해 진행된 행사에서 450세대에 상품권과 쌀, 혼합과일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36회에 걸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 1만 6천여 세대에 총 27억 원 상당의 자비나눔 물품을 나눴습니다.
신흥사는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등 누구보다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속초시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곳까지 자비를 베풀어준 신흥사에 속초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철수 / 속초시장
((우리 주변에) 사회적 약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한 약자들에게 명절뿐 아니라 각종 기회 있을 때마다 사회복지 재단에서 여러 가지로 그분들에게 위안을 주십니다. 이번 추석에도 많은 물품들을 여러분들에게 지원해 주시는데 이러한 것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신흥사 복지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흥사와 신흥사 복지재단은 “작은 정성이지만 자비나눔 물품으로 코로나 여파로 힘든 이웃들이 행복한 추석을 맞길 바란다”며 나눔 행사에 대한 취지를 밝혔습니다.
묘근스님 / 속초노인복지관장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이 돼)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가 돼 서로서로 신뢰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신흥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한가위 맞이, 송년 자비나눔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