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불화 탕카를 한국에서 판화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특별전 ‘판화로 보는 티베트 탕카 예술’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티베트 목각인쇄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쓰촨성 더거인징위안에서 모은 200여 점의 탕카 판화 중 150여 점을 선별해 50점 씩 세 차례에 걸쳐 전시합니다.
11월 말까지 열리는 첫 번째 전시에서는 부처님의 탄생부터 출가, 수행, 열반에 이르는 일대기를 판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특별전과 연계해 오는 24~25일 학술대회와 판화 시연회 등 문화제도 개최됩니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이번 작품들은 처음으로 국내 소개되는 것이 많아 연구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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