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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의원들과 철야정진..일일참가자 최대

기사승인 2020.10.25  12: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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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대중공사를 위해 머무른 양평의 한 리조트 연회장에 많은 사부대중이 모였습니다.

회향지인 서울이 얼마 남지 않은 주말, 일일 참가자만 100명이 넘어 자비순례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과 동국대 학인, 교직원, 정관계 인사들이 주말을 맞아 자비순례에 대거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수도권 자전거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밤 12시부터 철야정진 형태로 순례가 진행됐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대인데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행선에 어려움을 겪는 순례자도 발생했습니다.

정명스님 / 동국대 불교대학 4학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준비를 하고 나왔지만 발이나 다리에 무리가 온 것 같아요. 지금 몸 상태를 한번 체크해보고, 제가 조금 더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수면을 하지 못한 채 혹독한 환경에서 걸음을 내딛는 순례자를 위해 마련된 간식은 어둠속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자비순례를 처음 경험한 일일 참가자들은 20일에 가까운 시간동안 쉬지 않고 길을 걸어온 순례단에 경의를 표하면서 함께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문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불국사 부주지
((날씨가) 쌀쌀하지만 그래도 저는 순례단에 비하면 일일 참가자니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정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불교명상에서 하는 말이기도 한데요.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고 자유롭기를’이라는 생각을 늘 오전이나 저녁에 하는데 걸으면서도 계속 그 생각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힘들지 않습니까? 이 시기가 지나서 평화롭고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바라봅니다.)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3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한 순례자들에게서 이제는 조금씩 지친 기색도 엿보입니다.

무엇보다 일일 참가를 비롯해 봉사자까지 모든 순례과정을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의 원력도 고스란히 담아내야 하기에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하지만 몸은 함께하지 못해도 마음으로 동참하는 사부대중이 늘어나면서 순례단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섭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그간 순례해온 스님들 너무 대단하신 것 같고요. 걸어보니까 스님들 묵언으로 걷는 그 걸음걸음이 불교중흥에 대한 신심과 원력이 그대로 다 담겨져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국회의원
(나라의 국난극복을 실천해나가고, 또 요즘 난세 아닙니까? 여러 가지로 우리 불교계에서 모든 일에 초점을 맞춰서 수행할 수 있는 선행의 길을 걷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춥지만 기분 좋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BTN불교TV는 내일 만행결사 자비순례의 회향지인 서울 봉은사에서 순례단의 도착과 모레 진행되는 회향식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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