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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 봉은사 도착..환호로 맞아

기사승인 2020.10.26  13: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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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봉은사 일주문을 따라 길게 줄을 이어선 불자들이 환한 표정으로 순례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선 불자들은 현수막과 구호를 준비해 500킬로미터, 20일 여정을 소화해 온 순례단에 환희와 감사, 환영의 마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조진아․서태원/강남장애인복지관 팀장
(스님들이 500킬로미터를 걸으셨다고 하는데 너무 고생 많으셨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데 건강하게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수월/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
(설레고 환영하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불교계에서 처음 일이잖아요. 그래서 마음이 벅찹니다. 저녁에 잠도 못잤습니다. 훌륭하신 스님들을 맞이한다는 마음에 .)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봉은사 진입로에 순례단이 들어서자 불자들의 박수와 구호소리가 일주문까지 이어집니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을 선두로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이 뒤를 따르며 순례단이 일주문을 통과해 진여문에 들어서자 불자들은 ‘감사합니다’, ‘상월선원 파이팅’을 외치며 긴 여정에 지쳤을 순례단에 힘을 보탰습니다.

봉은사 안내견 봉이도 일주문까지 나와 순례단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순례단은 봉은사 대웅전 앞에 둘러서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시작한 순례 20일 일정을 부처님께 고하고 회향했습니다.

현장음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힘든 여정을 마무리한 순례단을 감사와 격려로 맞이했습니다.

원명스님/봉은사 주지
(굉장히 힘든 여정인데 이렇게 무사히 건강하게 다녀와 주셔서 대단히 고맙고 동참하신 모든 분들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순례단의 코고 작은 일을 도맡아온 총도감 호산스님도 긴 여정의 마무리에 서자 힘들고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호산스님/만행결사 자비순례 총도감
(회주스님께서 불교가 중흥되고 국난이 극복되고 코로나19가 없어진다면 내 발 하나 없어지면 어떠하리, 그렇게 해서라도 걷겠다. 하신 말씀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 같습니다.) 

일상이 된 순례와 함께한 단원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운 마음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승스님/전 조계종 재무부장
(시원섭섭하다는 말을 이때 해야 하나요? 무사히 20일을 마쳤다 생각하니까 스스로에게 대견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지고 여러 가지 감회가 드네요.)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초반에는 발도 많이 아프고 힘이 들어서 이렇게 해서 마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는데  이건 나한테 주어진 과보구나 생각해보니까 아픔도 잊게 되고 그렇게 느껴서 그렇게 지나다 보니 이제는 더 튼튼해져서 더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불자들은 힘든 여정에도 흔들림 없이 걸음을 이어온 순례단을 맞이하며 한국불교의 희망과도 마주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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