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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타 대종사 "북한과 가장 소통하기 좋은 종교는 불교"

기사승인 2020.10.26  1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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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북한을 왕래하면서 불교계 대북 분야에 선구자 역할을 한 조계종 원로의원 중화 법타 대종사가 30년 이상 쌓은 경험과 자료 등을 토대로 책을 출간했습니다.

북한의 유일한 불교종단인 조선불교도연맹을 심도 있게 다루는 ‘북한불교백서-조선불교도연맹을 해부하다’는 지난 2월 스님이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발표한 박사논문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연구’의 단행본 판입니다.

1989년 스님 중에서 처음으로 방북해 남북한 불교 교류에 물꼬를 튼 법타스님은 30여 년간 백여 차례 북한을 방문해 평양·개성·금강산·묘향산 등지의 지역사찰을 찾아 북한 불교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1992년에는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를 조직해 북한 지역에 국수·빵 공장을 설립해 굶주린 동포를 돕고 통일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북한 조불련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스님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북한 불교 관련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고 이를 집대성해 한 권의 책으로 낼 수 있었습니다.

중화 법타 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원·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이사장
(미약한 가운데에도 정권과 상관없이 명맥을 이어 온 유일한 종교가 불교이기 때문에, 불교에 대해서, 다는 못 해도 승려로서 북한 불교에 대해서 뭔가 바른 견해를 한국 국민과 불자들에게 전해줘야 되겠다는 원을 세웠습니다.)

책은 논문과 같은 구성으로 이뤄져 있지만, 스님이 방북했을 때 촬영한 사진들을 같이 삽입해 이해를 돕고 생생함을 더했습니다.

책은 북한의 종교관과 종교 정책 전반을 소개하고 조불련 창립 이전 불교계 항일투쟁과 사회주의 승려들의 활동, 조불련의 역사·조직 체계·주요 인물·특징 등을 자세히 나열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남북 불교 교류 협력의 성과와 북한 불교의 지속가능성을 짚어보면서 북한 내 종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남북한 불교 교류의 가능성을 전망합니다.

중화 법타 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원·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이사장
(미래지향적으로 사회 통합에 있어서 종교 통합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남북이 거부감 없는 종교가 불교니까 불교는 애국 종교라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서산·사명, 만해 한용운 같은 분들을 그 곳에서도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우리가 북한하고 소통하기가 가장 좋죠.)

북한 정치나 군사 분야에 비해 종교, 특히 북한 불교에 대한 연구가 매우 적은 상황에서 법타 대종사의 책이 북한 불교를 이해하고 남북간 불교 교류를 이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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