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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차별없음 몸소 실천한 만행결사..미래 한국불교 원동력 되길

기사승인 2020.10.26  1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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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동화사를 출발해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기원하며 대장정에 들어갔던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회향을 하루 앞두고 길 위에서 보낸 지난 20일의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매일 2~30km, 하루 평균 7시간을 행선으로 길 위에서 보낸 순례단은 대장정에 지치고 힘들 법도 하지만, 눈빛은 빛났고 목소리는 출발 때보다 더욱 활력이 넘쳤습니다.

2,600여 년 전 맨발로 길 위에서 전법의 길을 걸었던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걸음이 스스로에겐 깨달음을 향한 초발심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는 것이 공통의 평가였습니다.

더불어 국난극복이란 시대적 과제를 짊어진 걸음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도림스님/정수사 주지
(부처님께서 아픈 중생들을 위해서, 중생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인도 전역을 다니셨던 그 정신을 기리고, 특히 국난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가지고 걸었던 만큼 침울할 수 밖에 없는 이 시국에 국민들께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시고...)

대우스님/혜광사 부주지
(내가 해야될 역할이 무엇인가. 만행결사에 동참해서 첫 발을 내 디딘 그 마음 잊지 않고 내가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해 정진한다면 제가 이루고자했던 소망을 조금이나마 이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초심을 변치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길 위에서 모두가 평등한 걸음을 걸었던 순례단은 순례에 동참한 대중 뿐 아니라 의료와 공양을 제공한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수행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는 스님부터 자신을 내려놓게 됐다는 재가자까지 순례단은 고통의 시간을 격려와 다독임으로 서로에게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한국불교의 전법이 살아나길 기대하는 희망으로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었던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지우스님/보현사 주지
(많은 존재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보시와 나눔으로 자비의 물줄기를 열었습니다. 지난 시기 정적인 수행풍토로 활발발한 활동이 매몰됐다면 동적인 활동으로 활발발한 전법활동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영규/나산산업 대표
(매일 매일이 감동과 행복과 환희심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마음이 물러나지 않도록 더욱더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자비순례단이란 새로운 길을 이끌었던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은 만행결사는 사부대중의 차별 없음을 몸소 실천한 결사였다며 21일 동안 이뤄낸 하나의 공동체가 미래 한국불교의 원동력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자승스님/상월선원 회주
(앞으로 미래의 불교는 차별이 없는 세상을 누구와 함께,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어 가야합니다. 사부대중이 함께 불교의 미래를 내다보고 차별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불교중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 위해서 상월선원과 만행결사가 이뤄졌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21일 동안 사부대중이 보여준 하나의 공동체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일으키는데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날 자비순례단의 자자 현장은 BTN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습니다.

대중과 함께 대중 속에서 걸었던 순례단은 내딛은 걸음걸음에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의 연꽃이 피어나길 염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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