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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통도사 인근 채석단지 논란

기사승인 2020.10.3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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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가 자리 잡은 영축산 자락에 대규모 채석단지 조성을 위한 허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석단지가 들어서면 주민안전이 위협받고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에 막대한 침해가 예상됩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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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남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일대에 들어설 석산 개발단지입니다.

약 49만여㎡의 대규모 채석단지로 현재 산림청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는 영축산 인근에 조성될 석산개발 사업과 관련해 심각한 자연훼손과 수행환경 침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축환경위원회는 지역 주민, 환경단체들과 지난 29일 채석단지가 조성될 현장을 찾아 무분별한 개발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명했습니다.

세봉스님 / 영축환경위원회 수석위원
(영축산은 영남의 알프스라고 칭할 만큼 자연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자연은 두고 봤을 때 아름다운 것이지 그것을 개발하고 파괴했을 때는 두 번 다시 되살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님들은 결코 이 석산만큼은  채굴하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결의를 세우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석산 개발단지가 들어설 영축산 오룡골 일대는 통도사 창건설화가 깃들어 있을 뿐 아니라 환경부 지정 국토환경성 평가 1등급 지역입니다.

영축환경위원회는 대규모 채석단지가 들어선다면 자연환경 훼손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사업 허가를 제출한 업체는 진해 용원에서 지난 30년간 토석 채취를 하며 자연환경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토석 채취 후 골프장을 설치하고 운영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영축환경위원회는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즉각 중단하고 사업 허가도 스스로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세봉스님 / 영축환경위원회 수석위원
(저희들은 원천적으로 앞으로 세월이 지나서라도 이 환경만큼은 훼손하지 않겠다 라는 원천 무효를 하겠다는 대답이 있기 전에는 영축환경위원회가 끝까지 지켜보면서 많은 환경연대와 주위 주민들과 함께 결사반대의 입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석산을 개발하기 위해 채석장 발파 시 산사태 등으로 주민안전 위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 일대가 관련 법규의 미비로 무분별한 개발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BTN뉴스 오용만입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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