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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민단체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

기사승인 2020.11.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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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리산 하동 형제봉 일대 산악열차 건설 사업에 대해 불교를 비롯한 국내 4대 종교 시민단체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종교 단체들은 개발사업이 확산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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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초종교시민사회단체 지리산종교연대 소속 종교인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종교를 초월해 모인 이유는 경남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형제봉 산악열차 계획 반대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섭니다.

하동군은 스위스 알프스의 열차관광사업을 모델로 지리산 자락에 산악열차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교인들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하동군의 사업을 상생모델로 선정해 추진이 용이해진 점에 대해 성토했습니다.

또한 이 사업이 산지를 훼손하고, 다른 지자체들에게 영향을 줘 무분별한 산천개발 붐을 일으키게 될까 우려했습니다.

용목스님 / 남원 실상사·지리산종교연대
(모든 존재 방식은 인과율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보태고 더할 것 없이 그 동안 인류의 욕망이 부른 재앙이 기후위기, 생태위기의 부메랑이 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대가 됐음을 성찰하시오.)

불교환경연대와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환경단체도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활동가들은 대규모 개발 사업 등으로 생명들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기후위기를 앞당겨 인류에게 위기가 도래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민정희 / 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
(추후에 코로나 막고, 그 다음 몇 년 뒤에 또 어떤 감염병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리산을 보존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도 지리산에 산악열차가 놓이지 않도록 같이 연대하고 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지리산종교연대 측은 지역과 전국의 종교인들과 연대해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동군은 사업에 대해 기존 임도구간을 활용하고, 친환경 공법으로 건설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것이며, 지역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대장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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