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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정체성 확립으로 위상 회복 기대

기사승인 2020.12.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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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고종이 종단 정체성 확립에 나섰습니다. 태고문화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는데요. 종조 태고보우국사의 사상과 역사적인 전통을 조명해 실추된 종단의 위상을 회복하는 변곡점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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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고종이 종조 태고보우국사의 다례재를 시작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태고문화축제에 이어 마지막을 장식할 학술세미나를 어제 전통문화전승관에서 개최했습니다.

‘한국불교 태고종의 정체성 탐구’를 주제로 열린 1차 세미나를 통해 태고종은 한국불교의 적통을 계승한 종단으로 그동안 실추된 종단의 위상을 회복하는 변곡점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장
(한국불교의 적통이 어디에 있는가를 제대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우리 종단 차원에서도 그 동안의 내홍을 불식시키고 모든 종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단결해 종단 안정과 발전은 물론 실추된 종단의 위상을 회복하는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근대 한국불교는 해방 직전 조선불교조계종과 해방 직후 조선불교와 조계종, 1970년 통합종단이 분열되기 전까지 불교조계종을 사용했습니다.

선종의 상징인 태고보우를 통합종단까지 종조로 삼아 태고종과 조계종은 법통을 공유했지만, 양 종단이 나눠지며 태고종은 태고종조설을, 조계종은 도의종조설을 채택했습니다.

김경집/진각대 교수
(한국불교에서 태고종조설은 서산대사 이후에 정설처럼 내려옵니다. 1929년, 30년 무렵부터 태고종조설, 도의종조설, 보조종조설이 서로 주장에 의해서 논의가 시작되다가 결국 한국불교 태고종은 역사적으로 계승된 태고종조설을 종조로 추앙하면서 태고종조관이 정립됐습니다. )

태고종은 태고법통설이 왜곡될 수 없는 진실임에도 역사가 부정되고, 종단의 전통과 정체성을 돌아보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가 태고종의 전통과 정체성이 회복되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담스님/태고종 중앙종회 의장
(이제 때가 왔습니다. 생각은 있었으나 실행하지 못한 종단의 정통성과 정체성의 회복이 현 총무원 집행부에 의해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현스님/태고종 호법원장
(종단의 전통성과 적자문손의 자부심을 이 대회로 수행자의 본분인 전법도생에 촉매제로 만드는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종정 지허대종사는 원로의장 도광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천상의 제대선신이 꽃비를 내릴 일이라며 현 집행부의 정체성 바로 세우기를 격려했습니다.

태고종은 오는 18일 ‘가사와 의식 전통’을 주제로 태고종 정체성 탐구 2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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