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불교전통문화보존협회가 지난 17일 국보 제7호 봉선홍경사 갈기비 일원에서 봉선홍경사 창건 제999년 기념식과 천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충남불교전통문화보존협회 회장 일로스님은 “1021년 창건돼 200여 칸의 건물을 보유했던 홍경사가 999년이 지나 창건에 관한 비석만이 홀로 남아 있다”며 “이를 기념하고 코로나19의 시련과 고난에 맞서 다함께 극복하기 위해 천도법회를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법회에는 박완주 국회의원, 김연 충남도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도량 옹호와 천도 불공을 올린 동참대중들은 갈기비 주변을 한 바퀴 돌며 회향했습니다.
봉선홍경사는 고려 현종이 부처님 법을 펴고 길가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찰과 광연통화원이라는 숙소를 세웠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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