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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회 '불교와 현실 접속' 화두로

기사승인 2021.01.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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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불교학회가 올해 불교와 현실의 접속을 화두로 또 다른 도약에 나섭니다. 만화당 희찬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세미나를 필두로 마음통합 산업과 구산선문 등 심도 있는 학술대회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동근 기자가 고영섭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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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1973년 출발해 정법의 보편화와 현 사회의 대응논점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불교학회.

임기 2년차에 접어든 24대 회장 고영섭 교수는  학회의 신년 화두로 ‘불교와 현실의 접속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탈종교화 시대에 바이러스 악재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고난을 겪고 있는 만큼 인문학자들이 나서 불교의 정체성인 중생구원을 뒷받침하겠다는 겁니다.

학회의 포문을 여는 춘계학술대회는 ‘오대산을 지켜낸 만화 희찬’을 주제로 오는 4월 16일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월정사 중창주인 희찬스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적광전 상량문 불사를 비롯해 제자에 관한 일화 등 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 조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
((희찬스님은) 오대산을 하나의 산문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큰 업적인데 그중에서도 월정사 적광전 상량문을 직접 쓰고 몸소 불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상량문에 대한 발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화 희찬선사의 제자들에 대해서 다루는 주제가 또 있습니다.)

이어 5월 14일 동국대에서 신라 말부터 고려 초 까지 선종의 불법을 정착시킨 구산선문의 지형과 사상을 살펴보고 같은 날, 10명의 학자들이 모여 자유주제의 논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마음통합 산업’을 주제로 하계워크숍을 준비 중인데, 생명과 명상, 인공지능을 아우르며 문명의 변화 속 불성과 무명 등 불교만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4차 산업을 넘어 5차 산업과 관련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7월 10일 동국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
(AI에 관한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불교는 이제 불성, 지혜, 지능을 이야기한 전통에 힘입어서 우리는 앞서서 다음시대까지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불교의 특장이고 장점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이외에도 오는 9월 10일 ‘통도사의 축산 구하와 오대산의 한암 중원’을 주제로 추계 세미나를 개최하고, 12월 불교와 정치의 상관성을 살피는 동계워크숍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학회의 또 다른 토대인 성운학술상과 탄허학술상을 춘계와 추계 세미나를 통해 시상하며 불교학 진작과 역량강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
(금년도는 다시 제2회 탄허학술상 수상을 하게 될 텐데요. 불교학의 심화, 확장한 연구를 이뤄오고 있는 분들을 살펴서 선별해서 수상할 생각입니다.)

불교학 연구의 싱크탱크로 불법과 현실의 실질적 접목을 목표로 삼은 한국불교학회.

단체의 지향점이 빛을 발해 대중성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 종교학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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