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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불자 장욱진 화백 30주기 기념전

기사승인 2021.01.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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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화백의 30주기 기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불교와 인연을 맺은 후 예술 본연의 진리를 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석호 기자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가 황금빛 들판 길을 따라 걷습니다.

고즈넉한 자연 속에 지어진 집 안에는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화백의 30주기 기념전.

‘자화상’과 ‘가족’, ‘풍경’, ‘마을’ 등 대표작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생전 작가가 가장 사랑하고 애틋하게 여겼던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재석 / 현대화랑 Creative Director
(생전 작가님께서 가족들을 향한 애정들을 굉장히 잘 표현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은 어떻게 보면 장욱진 작가에게 그가 작가로서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작가는 집과 가족, 자연 등 일상적 이미지를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정감 있는 형태와 독특한 색감으로 화폭에 그려 넣었습니다.

“늘 나는 심플하다”고 강조하며, 그가 추구했던 단순함의 미학과 소박한 삶의 이상향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어릴 적부터 불교와 인연을 맺었던 그는 선사상에서 영향을 받아 예술 본연의 진리를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군더더기는 비워내고 사물의 순수한 본질을 간결하게 표현하며 삶과 예술세계에서 항상 불교와 함께했습니다.

김재석 / 현대화랑 Creative Director
(장욱진 작가는 독실한 불자로서 작품 곳곳에 이러한 자신이 추구했던 종교적 세계관의 모습들을 작품에 담아내 왔었는데요. 아주 단순화된 자연 풍경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집, 가족, 자연 그리고 장욱진’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 도=이석호 기자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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